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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얇다? 피부 장벽회복이 우선이다?

작성자: 송동혁

조회: 49346 등록일: 2018-07-31

첨부파일:

한국인의피부두께.jpg(78.9KB)Download: 844

병원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환자분들이 본인의 피부가 얇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오히려 다시 물어 봅니다. 도대체 본인의 피부가 얇은 것은 어떻게 아시는지요? 예전에 다른 병원 진료 볼때 상담하신 선생님이 피부가 얇다고 했다더군요. 나안으로 봐서 피부의 두께가 얇은지 두꺼운지를 어떻게 알까요? 피부의 두께를 말할때 표피와 진피의 두께를 합친 것을 의미하는데 진피의 두께는 건강한 피부와 아닌 사람이 어느정도 차이 나는 것을 알수 있지만 과연 피부 두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장비로 측정해보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div><table align="center"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_width="7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board1/15330215055211.jpg" style="width:700px;"></div></td></tr></tbody></table>  한국인의 평균 피부두께를 나타낸 표입니다. 도대체 저 정도가 어느정도를 의미할까? A4용지의 한장 두께가 0.1mm정도입니다. 즉 피부가 두꺼운 부분은 A4용지 9~12장 정도의 두께이고 얇은 피부는 A4용지 5장 정도의 두께입니다. 겉보기로 이를 알수 있을까요? 특히 얼굴 부위별로 다른 두께를 갖고 있는데 눈으로 봐서 환자의 피부 두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피부 두께가 두껍다 얇다 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피지선 분포가 많은 사람 즉 유분이 많은 피부의 경우 피부가 기름 먹인 종이와 같아지므로 질겨 집니다. 즉 인장강도가 높아지는 겁니다. 질긴 피부가 질기지 않은 피부로 나뉠수는 있어도 겉보기로 피부가 두껍다 얇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물론 트러블이 자주 생기거나 하는 붉고 예민한 피부는 존재하고 이렇게 붉은 피부는 온도가 정상인 피부에 비해서 높기에 각질 탈락이 많아지고 수분 함유량이 적어지므로 약하고 예민할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을 종종 묻는 분들이 계신데 피부 장벽은 흔히 각질층을 의미하고 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장벽회복이 자연히 될 수 없고 화장품을 발라서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피부 안에 온도가 상승되어 있기에 각질 탈락의 속도가 빨라지고 피부안에 수분을 간직할수 있는 능력이 소실되어 있어서 화장품을 아무리 많이 바르고 자극이 없는 좋은  화장품을 쓴다 한들 피부장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제일 바보 같은 말이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있으니 레이저를 받기에는 예민하다는 말입니다. 홍조가 있는 분들은 혈관 처리가 안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므로 자연히 회복되지 않는 피부장벽 회복을 기다리다가 더 악화되는 겁니다. 화장품을 두껍게 바르면 장벽이 회복될수 있을거라고 믿는 분들도 계신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화장품을 두껍게 바르면 각질이 불게되고 그럼 각질 탈락의 속도는 더 빨라지므로 피부장벽의 손상은 갈수록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겨울철과 같은 추운 날씨를 보낼때마다 계단식으로 급격히 악화되게 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빨리 혈관 처리를 해줘야 피부 장벽회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니 화장품 바르고 안정된 다음에 레이저치료하자는 말보다 웃긴 말도 없습니다. 화장품으로 치료되거나 회복될 병변이면 그냥 둬도 회복됩니다. 제가 강조하고픈 것은 홍조나 특정 병변이 생겼을때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약으로 잡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면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지 말고 빨리 레이저치료를 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종종 레이저를 권하는 의사는 돈만 밝히는 의사이고 화장품을 먼저 권하는 의사는 양심있는 의사로 둔갑하는 현상황을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결국 화장품 쓰다가 회복 안될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고 레이저를 권하게 될게 예상되기 때문이죠. 피부의 두께와 장벽 회복 글을 적다고 그 이상 간것 같지만 병을 키운 후에 레이저치료를 하는것 보다 더 나빠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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