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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홍조)치료 멍들게 하는 방법이 좋을까?

작성자: 송동혁

조회: 47384 등록일: 2018-03-14

<img title="Fotolia_10056459_Subscription_Monthly_M.jpg" src="/wysiwyg/PEG/se2_15210192235934.jpg" style="width:700px;">  우선 이 질문에 대해서 자신있게 의학적 이론과 레이저 파장의 특성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 있다면 기본 이상의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제 블로그야 워낙 많은 의사선생님들이 방문하시니 레이저를 조금이라도 다루시는 분이라면 여기에 대해서 답이 궁금하실 겁니다. 종종 혈관 레이저를 언급할때 브이빔(595nm)과 시너지 멀티플렉스(585nm+long 1064nm)를 말하는데 상당수의 의사들은 브이빔이 좋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너지 멀티플렉스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왜 이런 말을 겁없이 할까요? 그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물에 대한 흡광도가 있는 파장을 갖추고 있는가 없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차이입니다. 왜 그럴까요? 비가역적으로 확장된  혈관을 없앨때  헤모글로빈만 처리하는게  아니라 혈관벽+혈액이 같이 처리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혈액은 혈구와 혈장으로 되어 있고 혈장은 혈청과 섬유소원으로 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혈청인데 이 혈청을 구성하는 대부분이 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혈관을 제거하는데 헤모글로빈에 대한 흡광도만 높다고 처리가 될까요? 노노노노 물에대한 흡광도를 서브해주는 파장을 같이 조사해줘야 합니다. 그럼 그게 뭘까요? 예~1064nm롱펄스입니다. 그럼 왜 595nm파장을 좋다고 할까요? 585nm보다 파장이 10nm기니 조금더 깊게 들어간다고요?ㅎㅎㅎ 얼마나 차이 나겠습니까? 헤모글로빈의 흡광도가 조금더 높다고요? 얼마나 차이나겠습니까? 500대 파장을 이용한 혈관 제거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a.응고 b.bursting 혈관벽 터뜨리기 응고로 혈관을 처리하는 방식은 헤모글로빈에 대한 흡광도가  높은 파장을 조사해주면 되는데 단점이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에 대한 흡광도가 높은 파장은 물에대한 흡광도가 낮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때 물에 대한 흡광도가 높은 파장을 같이 처리해줘야겠죠? ㅎ이정도 이해되면 레이저를 좀 아는 분이라 할수있습니다. bursting? 혈관이 갖는 고유 TRT값보다 낮은 PD(펄스길이)로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면 혈관은 터지게 되고 멍들게 됩니다. 멍들게 치료하는 방식(퍼퓨릭) 좋을까요? 물에대한흡광도가 낮은 파장만을 사용하는 경우 아주 괜찮은 선택이지요. 장점은? 일시적인 효과 즉 짧은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만 멍이 들면 이것도 일종의 혈관의 파괴로 만들어지는 부유물이기에 대식세포가 탐식한 후에 림프관으로  빠져나가야 호전되는데 이 때 상태를 피부는 염증으로 인식한다는 겁니다. 즉 주변부로 작은 혈관이 들어와서 나중에 재발할때 멍들었던 자국처럼 동그란 원형의 수많은 홍반이 생길수 있다는 겁니다. 2.쿨링 디바이스의 차이입니다. 혈관은 직경이 작을 수록 제거가 어렵기에 마취크림을 바른다든가, 쿨링을 한다든가 하면 혈관의 직경이 작아져서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브이빔은 DCD방식으로 쿨링을 시키고 시너지멀티플렉스는 air cooling방식으로 쿨링을 시킵니다. 당연히 냉각효과는  DCD가 앞섭니다. 어떻게 보면 주변부의 혈관수축이 에어쿨링에 비해서 많이 되고 잘 된다는 뜻이고 이는 혈관 처리를 어렵게 만드는 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럼 왜 시너지멀티플렉스는 DCD방식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DCD가 조사될때 생기는 피부 표면의 응결 현상으로 인해서 수분이 맺히기에 물에 흡광도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롱1064nm을 사용하는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에어쿨링 시스템으로 냉각하는게 여러 모로 볼때 시너지멀티플렉스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럼 두장비중 당연히 어떤게 좋다고 할지 감이 오시죠? 제목의 질문 멍들게 하는게 좋은가에 대해서는 빠른 효과를 노린다든가 단일 장비를 사용해서 혈관 치료를 하는 경우  멍드는 치료법이 나쁘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볼때 재발하는 경우 다형홍반처럼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과 짧게는 2주 길게는 두세달동안 멍들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멍들게 하지 않는 경우는 두가지이상의 파장을 같이 사용하는 방식은 롱텀으로 콜라겐 리모델링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혈관치료가 가능하게 만들기에 결과물을 만드는데 휠씬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겁니다. 위에 제가 적은 말은 다 이해하신다면 레이저 파장에 대한 기본개념이 잘 잡힌 분일겁니다. 갑자기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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